■ 내맡긴 영혼은 ■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 moowee 10.08.11 09:38 제가 이 지리산으로 내려와 살면서 가장 먼저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대나무 숲입니다. 이 산 저 산의 군데군데 눈에 띄게 되는 푸른 녹색의 대나무 숲이 저의 눈에 매우 인상적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이 "정자"입니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마을의 정자를 바라보면 왠지 마음의 한구석에 평화로움이 찾아들곤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바로 옆의 계곡에는 전 주인이 지어 놓으신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의 현판에는 "朋樂亭"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벗(친구)" 朋, "풍류" 樂, "정자" 亭이니 "친구들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정자"라는 뜻으로 정자의 이름을 정한 모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