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94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 ■ 내맡긴 영혼은 ■

■ 내맡긴 영혼은 ■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 moowee 10.08.11 09:38 제가 이 지리산으로 내려와 살면서 가장 먼저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대나무 숲입니다. 이 산 저 산의 군데군데 눈에 띄게 되는 푸른 녹색의 대나무 숲이 저의 눈에 매우 인상적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이 "정자"입니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마을의 정자를 바라보면 왠지 마음의 한구석에 평화로움이 찾아들곤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바로 옆의 계곡에는 전 주인이 지어 놓으신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의 현판에는 "朋樂亭"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벗(친구)" 朋, "풍류" 樂, "정자" 亭이니 "친구들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정자"라는 뜻으로 정자의 이름을 정한 모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

참으로 영적 성장을 바란다면 이렇게! ■ 내맡긴 영혼은 ■

■ 내맡긴 영혼은 ■ 참으로 영적 성장을 바란다면 이렇게! moowee 10.08.09 10:50 신학생 시절의 철학 시간에 배웠던 용어 중에서, 아직까지도 저의 머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용어가 바로 "에포케"입니다. 제가 그 시절 어떤 어려운 일을 겪고 있었던 터라 이 "에포케"라는 말이 저의 복잡했던 머리를 잠재울 수 있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에포케"는 철학적 용어로 그리스 말로 "판단중지 내지는 판단 보류"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이 말은 원래 "멈춤",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말인데, 그리스의 고대 회의론자들이 이 말을 철학적 용어로 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멈춤,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둠"이라는 말과 "無爲"라는 단어와는 서로 비슷한..

이제 또 말하고 싶다, 마귀에 대해! ■ 내맡긴 영혼은 ■

■ 내맡긴 영혼은 ■ 이제 또 말하고 싶다, 마귀에 대해! moowee추천 0조회 1,08510.08.07 08:56 왜 자꾸 "마귀"를 말해야 하는가? 마귀는 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여러분도 마귀에 대해서 마구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養父母 님(친부모는 하느님 아버지)이 다른 나쁜 사람들에 의하여 매일 매일 시달리고 있는데도 그저 입 다물고 가만히 바라다보고만 있겠는가? 만일 그렇다면 아주 천하의 둘도 없는 배은망덕하고 고약한 망나니 불효짜식이다.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이, 그분에게 배신 때린 고약한 배신자 사탄 마귀에게 얼마나 많은 방해를 받고 계신지를 여러분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며 그리고..

간병인에게 告합니다!

.24 간병인에게 告합니다!(11:04)   간병인에게 告합니다!지도사제 10.08.05 09:45병자를 돌보시는 "간병인"께 고합니다.지금, 님들께서 하시는 일은 참으로 아주 "거룩한 일"입니다.직업으로 하는 일이든 아니든 말입니다.지금 님들은 분명히 예수님의 협조자로서 일하고 계시는 것임을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저의 다른 글(아픈 이들에게)에서도 말씀드렸지만,병자들은 아주 매우 기운이 쇠합니다.병자의 병이 깊으면 깊을수록 말입니다.기운은 글자 그대로 움직이는 기(에너지)이기에에너지(기)가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흐르기 마련입니다.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이치와 다를 바 없습니다.물이 맑은 물이든 흙탕물이든 똥물이든 모든 물은 다 그렇게 흐릅니다.기도 마찬가지로 좋은 기운이든 나쁜..

인류의 스승, 헨리 나우엔도 화살기도를!

.23 인류의 스승, 헨리 나우엔도 화살기도를!(03:05)■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인류의 스승, 헨리 나우엔도 화살기도를!지도사제 10.08.03 14:08오늘, 교구 공문을 살피다가 법보(불교)신문에 실린 기사 중,"인류의 스승 헨리 나우엔"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헨리 나우엔(1932~1996, 네델란드) 가톨릭 신부, 영성가법보신문의 그에 대한 기사 중에 거의 하단에 나온 부분만 발췌해 드리겠습니다.+++ +++ +++신에게 나아가는 길은 무엇인가?그는 "영적 발돋음"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우리는 세 가지 발돋움(reaching out)을 해야 하는데,첫째는 나 자신을 향해, 둘째는 이웃을 향해, 셋째는 신을 향해 발돋움해야 한다고 보았다.특히,..

숨은 의도를 드러내 주시는 하느님!

■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숨은 의도를 드러내 주시는 하느님!지도사제 10.07.28 17:45참으로 하느님은,자신의 모든 것을 당신께 내맡기어 당신의 소유된 사람들을정말 소중히 보호해 주십니다.당신의 소유가 된 사람들을 보호해 주시기 위하여,상대방의 숨은 의도를어떤 모습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그 사람 앞에서 드러나게 해 주십니다.이것은 하느님의 소유가 된 사람 중에서도모든 것을 아주 전적으로 당신께 맡기고 따르는 사람일수록그것(숨은 의도)을 더 확실하게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이것을 한 번, 두 번 체험하게 되면 스스로 놀라자빠질 정도입니다.참으로 아주 놀랍습니다.우리가 생활 속에서도 누구나 가끔 그러한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어떤 사람이자신의 숨은 의도를 자연스러이 태연한 ..

"얼굴"을 만듭시다!

.21"얼굴"을 만듭시다!(09:05)   ■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얼굴"을 만듭시다!지도사제 1710.07.27 10:05사람의 얼굴,  그 수많은 얼굴들이 서로 비슷은 해도 같지는 않음이참으로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여러분께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습니다.제가 만나온 사람들은 그저 멀리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만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그 수많은 사람들과 회의도 하고 놀러도 가고 쐬주도 하고 나이트에도 가고 디스코 노래방에도 가고그리고 웃고 울고 화내기도 하였습니다.1년 반 모자라는 30년 사제생활에 이제 거의 관상장이가 된 것 같습니다."아, 이 사람은 성격이나 품행이 이러할 것이다."라고 느끼면 이제 ..

순명의 필요성과 그 잣대

.20순명의 필요성과 그 잣대.(08:40)■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순명의 필요성과 그 잣대.지도사제 10.07.27 01:49 "하더사"가 늘어날수록 저도 처음 경험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는군요.이 카페의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총책임자는 오로지 단 한 분!"성모님"이시라는 사실을 그 어떤 누구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이 집과 이 카페는 예수님께서당신의 사랑하는 어머니께 당신께 가까이 나오려는 사람들을 위해,당신의 어머니를 통하여 당신을 사랑하려는 사람들을 모으시기 위해,당신의 어머님께 선물해 드린 작은 기도의 집입니다.내맡김의 집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이 카페,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영적인 공간,하느님을 더욱 사랑하려는 사람들의 영적공간인 성스러운 이 카페가 더욱 ..

영적성장의 단계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19영적성장의 단계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06:42) ■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영적성장의 단계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지도사제 1710.07.26 12:52흔히들 "영적성장의 단계"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몇 궁방이 어떻고, 정화 단계가 어떻고 하면서 말입니다.제가 영적성장의 단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분명히 그 단계는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영적성장의 단계가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듯이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사람은 물건과 다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만일,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데에 있어서 그 과정이 물건 만들어지듯이 공정별로 딱딱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면하느님은 인간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인간로봇" 제품을 만드신 것입니..

역사는 흘러가며 성장합니다.

.18역사는 흘러가며 성장합니다.(11:16)      ■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역사는 흘러가며 성장합니다.지도사제 10.07.24 09:48인간의 역사는 지금까지도 유수처럼 흘러 왔고 또 흘러갑니다.하느님의 섭리 속에 하느님의 계시가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 드러나기 시작한 지가 어언 4천 년.한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세월 따라 몸이 자라나면서정신과 영혼도 함께 자라나게 됩니다.영육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죠.우리 교회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 교회 2천 년의 역사도하느님의 참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세우신 이래,지금까지 계속 성장을 지속해 왔던 것입니다.그러나 성장 속에는 반드시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또, 성장통이 없는 성장은곧 진정한 참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