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3-25 1921년 10월 18일 영혼의 소란은 해돋이를 가로막는 밤의 장막이다. 1 여기에서 밝힐 필요가 없는 몇 마디 말 때문에 낮 동안 마음이 흐트러지고 좀 뒤숭숭하기도 한 상태로 있었다. 아무리 애써 보아도 떨칠 수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다정하신 예수님을, 내 영혼의 생명이신 그분을 진종일 뵙지 못했다. 마치 마음의 소란이 장막처럼 그분과 나 사이를 가로막아 그분을 뵐 수 없게 하는 것 같았다. 2 이윽고 밤늦은 시각이 되어서야 지친 내 마음이 제물에 조용히 가라앉았다. 그러자 기다리기나 하신 듯 그분께서 나타나시더니 괴로움에 젖은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3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