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03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창 화살 제3부 03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2010. 05. 25. pp237-239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3부 허무맹랑한 내맡김의 영성 03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2010. 05. 25.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사는데, 누가 그렇게 거룩하게 못 살아!” 이것이 내가 요즘 도전받고 있는 말이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먼저, 누구나 다 산속에 들어와 ‘혼자’ 살 수 있는가를 묻고 싶다. “야, 이렇게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곳에서 살다니, 정말 부럽다. 그런데 며칠은 쉬어도 여기서 살라고 하면 나는 못 살아!” 나를 찾아온 신부님들과 신자분들에게 가끔 들었던 말이다. 산속에 들어가 살기로, 그것도 함께할 사람 하나 없이 혈혈단신 산속에 들어가 살기까지는 ‘어떤 큰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