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179

{천상의 책 12권120장}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 특유의 옷. 하느님의 뜻 성체와 영구적인 영성체.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20 1920년 1월 1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영혼 특유의 옷. 하느님의 뜻 성체와 영구적인 영성체. 1 평소와 같이 머물러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는 것 같았다. 이윽고 그분을 바라보니 온통 눈물에 젖어 있었다. 옷과 그 거룩하신 손에도 눈물이 방울져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얼마나 큰 괴로움인지! 나는 걱정으로 몸이 떨렸다.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2 "딸아, 세상이 얼마나 악해질는지 모른다! 징벌이 이전보다 더 고통스럽게 쏟아져 내릴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세상의 슬픈 운명을 두고 울 수밖에 없다." 3 그 다음에 그분은 이렇게..

천상의 책 12권 2021.03.15

{천상의 책 12권119장} 하느님의 뜻은 성사이고, 모든 성사를 합친 것을 능가한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9 1919년 12월 26일 하느님의 뜻은 성사이고, 모든 성사를 합친 것을 능가한다. 1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성사들마저 능가한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일까?’ 내가 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말씀하셨다. 2 "딸아, 성사들을 성사들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무엇이냐? 성스럽기 때문에, 은총과 거룩함을 줄 수 있는 가치와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 그러나 이 성사들은 사람의 내적 준비에 따라 작용한다. 그러므로 성사들이 자체 안에 지닌 은혜를 줄 수 없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3 그런데..

천상의 책 12권 2021.03.08

{천상의 책 12권118장} 모든 선과 거룩함의 샘인 하느님의 뜻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8 1919년 12월 15일 모든 선과 거룩함의 샘인 하느님의 뜻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저에게 아무 말씀도 하고자 하지 않으시니, 적어도 제가 당신께 저지른 잘못을 용서한다는 말씀만은 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즉각 응답을 주셨다. 2 "나더러 무엇을 용서하라는 거냐? 내 뜻을 행하며 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악의 샘이나 씨나 근원이 없다. 내 뜻이 거룩함의 샘, 모든 선의 씨, 불변적이고 불가침적인 영원한 근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3 그러므로 이 샘 안에 사는 사람은 거룩하고, 악이 더 이상 범접하지 못한다. 설사 무엇인가에 악..

천상의 책 12권 2021.03.02

{천상의 책 12권117장} 하느님 뜻 안에서 바치는 기도는 항시 현재적이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지어내시며 자유를 주신 이유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7 1919년 12월 6일 하느님 뜻 안에서 바치는 기도는 항시 현재적이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지어내시며 자유를 주신 이유 1 내 고통스러운 상황의 추이에 대해서는 글을 쓸 힘도 없는 느낌이다. 다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들려주셨던 몇 마디 말씀만 적어 보겠다. 이는 내가 글로 옮길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인데, 예수님께서 나무라시며 쓸 결심을 하게 하신 것이다. 2 어느 날 밤의 일이 생각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 경배하면서 이렇게 말씀 드리고 있었다. “제 사랑이시여, 당신의 뜻 안에서 저는 모든 세대들을 봅니다. 온 인류 가족의 이름으로 당신께 경배하..

천상의 책 12권 2021.02.22

{천상의 책 12권116장} 우리 주님 인성의 산 제물 상태에 참여하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6 1919년 11월 3일 우리 주님 인성의 산 제물 상태에 참여하다. 1 다정하신 예수님께 온전히 내맡긴 채 평온한 마음으로 있긴 하지만, 나의 가련한 상태가 걱정되고 예수님의 부재로 인한 고통으로 돌처럼 굳어 가고 있다. 하늘이 나에게 닫혀 있는 것 같다. 땅으로 말하자면, 내가 알고 지내지 않은 지 오래이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어떻게 도움을 청할 수 있으랴? 2 그러니 이 세상 사람들이 도와주려니 하는 태평스러운 희망이란 있을 수 없다. 나의 생명, 나의 전부, 내 유일무이한 지주이신 예수님께 걸고 있는 애틋한 희망이 없다면 어떻게 할지도 모를 지경이다...

천상의 책 12권 2021.02.17

{천상의 책 12권 115장} 하느님 뜻 안에서의 삶에서 오는 확신.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5 1919년 10월 15일 하느님 뜻 안에서의 삶에서 오는 확신. 1 여느 때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다가 문득, '어떻게 이럴 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리도 악하고, 아무것도 잘할 줄 모르고, 예수님의 부재로 인해 돌마저 울릴 정도로 - 돌이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 말이 아닌 꼴이 되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심도 없이 지옥이나 심판에 대한 공포도 없다. 이게 얼마나 섬뜩한 상태인가!' 2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혼이 나의 의지 안에 들어와 이 안..

천상의 책 12권 2021.02.02

{천상의 책 12권 114장} 예수님에 대한 신뢰의 효과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4 1919년 10월 8일 예수님에 대한 신뢰의 효과. 1 고통과 상실의 일상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나, 어린아이처럼 예수님께 온통 내맡긴 채 거의 말없이 그분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다정하신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에 대한 신뢰는 영혼이 감싸여 있는 작은 빛 구름이다. 이로 인해 모든 두려움과 의심과 나약이 그에게서 사라진다. 3 나에 대한 신뢰는 영혼을 완전히 감싸는 이 빛 구름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성질이 정반대인 음식으로, 곧 공포와 의심과 나약을 몰아낼 힘이 있는 음식으로 영혼을 기르기도 하기 때문이..

천상의 책 12권 2021.01.23

{천상의 책 12권 113장} 산 제물의 소명을 받은 사람의 본분. 하느님 정의 앞에서 항상 대단한 것.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3 1919년 9월 26일 산 제물의 소명을 받은 사람의 본분. 하느님 정의 앞에서 항상 대단한 것. 1 사랑하올 예수님께 여전히 자꾸 우는소리만 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그분께서 이렇게 당신 음성을 듣게 해 주셨다. 2 "딸아, 산 제물이 된 사람은 하느님 정의의 모든 타격을 받을 태세로 있어야 하고, 피조물의 고통들과 이 고통들이 하느님의 정의로부터 받을 만한 엄중함을 내적으로 겪어야 한다. 오! 나의 인성이 이 엄중함을 겪으며 얼마나 신음했던지! 3 뿐만 아니라, 상실과 저버림을 겪고 있는 너의 상태를 보면, 피조물이 어떻게 나와 함께 있으며 하느님의 정의가 그들..

천상의 책 12권 2021.01.13

{천상의 책 12권 111장}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의 균형을 잡는 법.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1 1919년 9월 3일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의 균형을 잡는 법. 1 다정하신 예수님께 나의 딱한 사정에 대해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아무런 선행도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 같은 꼴로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제 삶의 목적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2 그러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삶의 목적은 내가 아는 것이지 네가 그것을 알려고 애쓸 일이 아니다. 하지만, 네가 날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그저 내 안에 녹아드는 것만으로도 모든 보속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유익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왜냐하면 오직 한 사람이 내 안으로 들어와서 그가 행하는 모든 것..

천상의 책 12권 2020.12.02

{천상의 책 12권110장} 하느님 안에 내맡긴 영혼의 아름다움. 하느님 뜻 안의 행위들의 영원한 가치

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110 1919년 8월 6일 하느님 안에 내맡긴 영혼의 아름다움. 하느님 뜻 안의 행위들의 영원한 가치. 1 여전히 괴로운 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내 빈약한 마음은 내 생명이요 내 전부이신 분의 부재 고통 때문에 돌덩이처럼 굳어 버린 것 같다. 2 비록 하늘 뜻에 내맡긴 상태로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정하신 그분께서 잠시 내 앞에 번쩍 나타나시거나 내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 느껴질 때면 볼멘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그러던 중 한번은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3 "내 안에 자기를 내맡기는 것은, 두 갈래의 여울이 서로 안에 세차게 흘러들어 물이 한데 ..

천상의 책 12권 2020.11.20